준 코멘트
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금융지식을 전하는, 에디터 준입니다. 토큰 증권(ST) 관련 법안이 심사 중이라는 소식에 많은 투자자가 토큰 증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토큰 증권이 나오면 투자 선택지가 넓어질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우리의 투자 생활이 확 달라질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어떤 점이, 얼마나 달라질지 함께 살펴봐요.
이 내용은 최신 뉴스를 단순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작성자의 추천 및 매수·매도 등 투자 의견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점 알아두세요.
잠깐! 알고 가요
토큰 증권(ST·Security Token)이란?
쉽게 말해 증권형 디지털자산이에요. 원본과 거래 기록을 여러 곳에 나눠 저장하는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해 복제와 해킹, 변조 등을 막을 수 있어요. 토큰 증권은 디지털자산 형태일 뿐 주식 등과 같은 증권이에요. 따라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것과 달리 토큰 증권은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아요.
토큰 증권이 주목받는 이유
2023년 12월을 기준으로 토큰 증권 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과 유통에 대한 법안이 심사되고 있어요. 법안이 통과되면 일정 기간 이후에 시행될 수 있는데요. 시행된다면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토큰 증권 거래소를 만들어 새롭게 형성될 토큰 증권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의 선택지가 넓어지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어요. 증시에 상장한 주식이 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되는 것과 달리, 만들어진 소규모 장외거래 시장에서 개인끼리 거래할 수 있을 걸로 보여요. 토큰 증권이 다양한 실물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만큼 하나의 거래소에서 거래되기보다 여러 장외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게 적합하기 때문이에요. 이에 따라 금융회사 사이에서는 1호 토큰 증권 거래소 개장을 두고 벌써부터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이에요.
토큰 증권으로 어떤 투자를?
토큰 증권이 나오면 투자자는 적은 돈으로 값비싼 자산에 조각 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어요. 현재 미술품 조각 투자사들은 투자계약증권 신고를 한 실물 증권의 형태로 거래되는데요. 토큰 증권 관련법이 나오면 일부 조각 투자사들이 실물 증권에서 토큰 증권으로 거래 형태를 옮길 수도 있어요. 이런 소식에 미술 작품에 조각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성장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유튜브 채널에 조각 투자하는 플랫폼이 주목받게 됐어요.
토큰 증권 시장이 열리게 되면 주식 시장을 넘어서는 새로운 투자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에 따르면 글로벌 토큰 증권 시장은 2023년 12월 3,100억 달러(약 401조 원)에서 2030년 16조 달러(약 2경736조 원)로 빠르게 클 것으로 보여요.
토큰 증권, 투자해도 괜찮을까
토큰 증권이 다소 생소하다 보니 가상자산에 투자할 때처럼 보호받지 못하면 어쩌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토큰 증권은 이름 그대로 증권이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고, 그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호받을 수 있어요. 안정적인 투자 활동을 위해 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이거든요. 분산 저장 기술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건 물론, 투자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고요. 발행자가 토큰을 검증할 수 있고 거래에 참여하는 주체들이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에요. 위조와 변조의 가능성도 당연히 막을 생각이고요. 다만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해도 가상자산이 처음 나왔을 때처럼 폭등을 기대하며 토큰 증권에 무턱대고 투자하는 건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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