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콕콕] 맞벌이 신혼부부의 2024년 내 집 마련 비법
2023/12/28 조회수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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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코멘트

안녕하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금융지식을 전하는, 에디터 준이에요. 그동안 혼인신고를 하면 청약 당첨 확률이 확 줄고 대출받기도 어려워 ‘결혼 페널티’라는 말이 나오곤 했는데요. 앞으로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청약 당첨 확률이 오르고 돈을 빌리기도 쉬워질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달라졌는지 함께 살펴봐요.

잠자는 청약통장 깨우기

2024년 2월부터는 신혼부부가 청약통장을 활용할 일이 많아질 것 같아요. 신혼부부에게 불리한 점이 많이 개선되거든요.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면요.

신혼부부의 주택 청약 신청 횟수 1회→2회

같은 날 부부가 중복 당첨돼도 먼저 신청한 걸 당첨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결혼 전 배우자가 집을 소유했거나 청약에 당첨된 적이 있어도 OK

본인의 조건만 맞으면 생애 최초 또는 신혼부부 특공을 신청할 수 있어요.

부부 소득 기준 월 평균 140%→200%

청약에 신청할 수 있는 부부 소득 기준이 완화됐어요.

배우자의 보유 기간 최대 3점 인정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계산할 때 배우자의 보유 기간을 3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요.

만 34세 이하라면 2024년 2월에 출시 예정인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을 고려해 봐도 좋아요. 기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보다 가입 기준이 크게 낮아져 더 많은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게 되거든요.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연 소득이 5,000만 원 이하이고 ▲꼭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무주택자라면 가입할 수 있고요. ▲월 최대 100만 원씩 넣을 수 있으며 ▲금리도 최대 4.5% 적용받아요. 참고로 기존에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었다면 자동으로 전환되니 따로 가입할 필요 없어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됐다면 청년 주택드림 대출도 받을 수 있는데요. ▲분양가가 6억 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이 85㎡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고요. ▲최저 2.2% 금리로 ▲최대 40년 동안 ▲분양가의 80%를 빌릴 수 있어요. 청약 당첨 후에 결혼하면 대출 금리의 0.1%p가 깎이고요. 첫째 아이를 낳으면 0.5%p, 둘째 아이부터는 1명당 0.2%p씩 우대받을 수 있어요.

잠깐! 알고 가요

자녀에게 청약통장 만들어주고 싶다면?

청년을 위한 청약통장 혜택이 강화되면서 미성년자가 받는 혜택도 커져요. 미성년자의 청약통장 가입 인정 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가입 총액도 24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늘어나요. 가입 인정 기간이 얼마 안 돼 미루고 있었다면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세요.

출산 앞두고 있다면? 신생아 특례 대출

신생아 특례 대출은 아이를 출산한 가구에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으로, 2024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신청일을 기준으로 2년 안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이면서 연 소득 1억3,000만 원 이하라면 신생아 특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요. 참고로 결혼 여부는 관계없지만, 임신 중에는 신청할 수 없어요.

신생아 특례 대출은 집을 사거나 전세 보증금을 빌릴 때 신청할 수 있으며 요건은 다음과 같아요.

출처: 국토교통부, 2023년 12월 26일 기준

슬기로운 대출 생활 이어가려면?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큰 돈을 빌리기 마련인데요. 돈을 빌리면서 갚을 계획도 함께 세우는 게 좋아요. 또 여력이 생길 때마다 돈을 갚는 게 좋은데요. 돈을 갚는 데도 순서가 있어요.

Step 1
2금융권에서 빌린 대출부터 갚기

제1금융권에서 빌린 상품과 금리가 같거나 낮다고 해도 2금융권 대출을 먼저 갚는 게 좋아요.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사실만으로도 신용등급이 떨어져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추가 대출이 어려울 수 있거든요. 참고로 자동차를 살 때 받는 할부 금융도 제2금융권 상품이니, 금리가 낮아도 오래 들고 있지 말고 빨리 갚는 게 좋아요.

Step 2
금리 높은 마이너스 통장 갚기

제2금융권 대출을 모두 갚았다면 고금리 마이너스 통장을 갚을 차례예요. 다만 마이너스 통장에 돈을 모두 채워 넣었더라도 약정은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게 좋아요. 약정을 해지한 뒤 새로 돈을 빌리려면 한도가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참고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갚는 걸 마지막 순서에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두 대출의 경우 대출금이 큰 만큼 빨리 갚아 대출을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다른 대출 상품보다 비교적 금리가 저렴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갚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아요. 이자가 아깝다는 이유로 무리해서 돈을 갚으면 정작 필요할 때 돈을 쓰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 본 콘텐츠는 조사분석자료가 아닙니다. KB증권 오늘의 콕 운영 가이드에 따라 작성된 글로, 콘텐츠를 읽어보시는 분들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것이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콘텐츠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자료로 활용될 수 없습니다.